VR 체험후기

기타 2018. 7. 21. 15:54

VR 가상현실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집 근처 공원에서 열려서 체험해 보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천 판타스틱 국제 영화제(BiFan)과 함꼐 치뤄지는 행사이며, 그 때문인지 영화상영이 많습니다.




부천시 중앙공원에 위치한 VR 체험부스



부스는 메인매표소와 8개 체험코너, 그리고 메인 극장이 있습니다. 극장에서는 매일 시간대별로 다른 영화를 틀어준다고 합니다.




안내책자도 받았습니다.



저는 1,4번에서 하는 걸 체험해 보려 합니다. 메인극장에서 오늘은 호러만 상영하고, 다른 체험부스도 호러가 많다고 해서 선택지가 별로 없습니다.


호러영화를 상영하는 메인 극장



1. VR게임 Beat Saber


매표소에서 기다리다가 스태프 분의 권유로 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신기하게 그 VR전용 안경을 쓰면 시야가 VR 안으로 고정되고, 안경 밑 시야가 안 보입니다. 그래서 스틱보드도 촉감으로 자원봉사자 스태프 분이 주셔야 겨우 잡습니다. 게임은 설명 안 받고 그냥 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 이 찌르는게 아니었고, 각도에 따라 점수도 다르다네요. 리듬게임인데 방향이 위아래 반복은 쉬운데, 좌우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다른 리듬게임과 달리 화살표가 정말 제게 오는게 VR로 하니 느껴집니다. 


2. 미니월드 게임(1번부스)

4가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1번은 관전 2번은 캐릭터 도와주기 3번은 직접 총으로 싸우기 4번은 3번 비슷한 건데 까먹었네요. 저는 3번을 골랐습니다. 무슨 시계탑이 있는데, 캐릭터와 함께 철도를 타고 다니면서 적 비행체를 총으로 쏴서 맞추면 됩니다. 총 자체는 직관적으로 버튼 누르면 직선으로 쏴지는데, 비행선은 움직여서 맞추기 힘듭니다. 신기한 점은 게임 내 캐릭터가 약간 북미 애니 스타일이라 게임인 게 티나지만, 정말 내 눈앞에 있는 거 같고 그래서 정말 같이 싸우는 동료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제 사람같은 그래픽으로 하면 정말 가상현실이 되겠구나 싶습니다. 게임시간은 아직 테스트 중인것도 있고, 다른 사람도 해야하므로 5분입니다.


끝나고 설문조사가 있습니다. 장단점, 만일 시장에 팔려면 얼마나 될까? 등의 질문이 있습니다.  저는 스팀 PC 게임들 비교해 보고, VR이라 장비의 특수성도 고려해서 2만원 정도라 생각해서 그렇게 쓰고 나왔습니다. 


3. 또 처음 게임

날씨가 덥고 다른 사람 기다리기 지루해서 매표소로 오자 스태프분들이 또 시켜줬습니다. 아까보다는 잘 했지만, 기기 세팅이 오류가 나서 스태프가 고생했습니다..


4. 지구(4번부스 덱스터)


우주비행 관련된 영상관람입니다. VR의 최대 장점인 고개를 돌려서 내가 보고 싶은 시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잘 나타났습니다. 제가 아래를 보면 지구가 보이고, 위를 보면 다른 우주선이 보입니다. 내용은 우주비행사였던 아버지와 그 딸의 이야기인데, 처음에는 아버지와 딸이 지구에서 화목하게 지내다가(지구에서 보면 서울은 점이다, 지구도 저 별 처럼 점 같이 보인다, 우리는 모두 우주에 살고 있다 등 말을 해줍니다), 아버지가 우주비행을 한 것으로 추정되다가, 우주인을 만나고, 우주인이 하는 말이 자막으로 나오는데, "너는 생명체가 아니다" "하지만 소중한 기억을 담고 있어서 다시 있어야 할 곳으로 보내준다. "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주인이 진짜 앞에 나타난거 같아서 약간 무섭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상영하는거 절반 이상이 호러인데, 정말 호러는 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후반부 내용은 실제로 아버지는 우주선 사고로 사망한 거 같고, 그 관련 칩이 위성에 담겨서 우주로 쏘아졌다고 어른이 되어 연구원이 된 딸이 말해줍니다. 우주인이 만난 건 아마 아버지가 아니라 위성의 칩을 보고 말한 거 같습니다.


엄청 놀란점은 실제 현실과 정말 비슷하게 구현이 잘 되어있습니다. 낙엽 쓰는 모션 등 정원 관련해서는 진짜 실제 공원에 와 있는 것처럼 구현이 잘 되었습니다. 다만 후반부에 딸이 가깝게 보이는데, 폴리곤의 문제인지 머리카락 표현의 문제인지 머리카락은 굵게 찰흙으로 빚은 모양?이었어서 좀 아쉽습니다.


이 영상은 10분 정도 되었는데, VR이 VR이외의 시야를 차단해서 그런지,나오니까 시야적응하느라 잠시 동안 어지러웠으며, 그 정도는 컴퓨터 게임 3시간 이상한 것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이전 VR행사 5분 이내지만 한 것도 있어서 10분만 해서 이러지는 않았겠지만 이후 VR이 대중화되면 공론화될 문제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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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일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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